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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 가보니…"선순환 씨앗 뿌릴 것"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CJ가 주축이 돼 지난달 11일 상암동에 개소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의 의지가 집약돼 우선 구체화한 장소다.

정부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기조 실현을 위해 마련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주요 네 개 거점 가운데 우선 개소한 '첫 단추'이기도 해서 이후 정책 성공을 가늠할 '시금석'이 되리란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 "융복합 콘텐츠 선순환 잉태하는 장소"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10일 개소 한 달을 맞아 센터 현장에서 주최한 기자간담회 행사에서 "전체 벨트 구상에서 기획과 개발 기능을 맡은 센터는 씨앗을 뿌리는 장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잉태해내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와 CJ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 형태인 센터는 CJ가 설립과 운영을 맡고, 이후 정부와 투자유치와 지원 등에서 협업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개소에 들어간 비용은 약 100억원이다.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아직은 홍보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하루 평균 100여명이 내방해 이용하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녹음과 모션캡쳐, 영상편집 등 고가의 사용비가 들어가는 제작시설들을 무료 개방하고 있어 제작자들의 호응과 재이용률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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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이날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와 JYP엔터테인먼트 수석 프로듀서를 지낸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여한 '그레이트 멘토'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향후 월 2회 개최할 예정이며, 그간 뛰어난 성과를 낸 기획·제작자와 창작자 등 멘토들과 젊은 도전자들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센터는 이와 함께 내달부터 제작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모전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또 프로젝트 멘토링을 통해 멘토와 소수의 멘티를 엮어 실제 작품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방시혁 대표는 "문화 생태계는 위와 아래, 콘텐츠와 자본이 일방향성이 아닌 쌍방향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세계적인 융복합 추세를 따라잡을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작자 입장에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안석준 대표는 "중국 사람들이 케이팝을 좋아하는 건 노래 자체보다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에 열광하기 때문이라는 중국측 인사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이는 총괄적 관점에서 문화 콘텐츠 제작에 접근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제작 지원과 상호 네트워크의 기반을 성과로 이끌어낼 관건은 역시 투자 유치다.

윤태용 실장은 "6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새로이 만든 것도 리스크를 떠안고 가자는 취지"라며 "정부가 운영하는 펀드는 일반 민간펀드보다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보증이라든가, 장기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 론(loan) 형태의 지원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센터에 어떤 시설 있고, 어떻게 이용하나

CJ E&M 센터 1~2층에 조성된 문화창조융합센터엔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전문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버추얼 센터는 110개로 구성된 대형 LED스크린으로, 영상 미디어 전시와 국내외 문화콘텐츠 기관과 쌍방향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이날 그레이트 멘토 프로그램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며, 행사를 원격 중계하는 설비를 갖췄다.

사운드랩은 음반제작과 오디오 더빙 등을 위한 최고 사양의 전문 스튜디오로 최대 15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또 스토리랩은 UHD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 편집공간이다.

모션 스튜디오는 최첨단 모션 캡쳐 장비를 통해 사람 혹은 사물의 움직임을 디지털 변환하는 모션 그래픽 전용 스튜디오다. 특히 문화재청이 무형문화재 기록을 위해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센터 측과 협의를 통해 향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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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이외에도 디자인 문구와 리빙 소품 등 제작이 가능한 크래프트랩,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랩, 다양한 미디어 자료를 열람 가능한 미디어라이브러리 공간 등을 갖췄다.

모든 시설은 무료 개방한다. 제작자 시설의 경우 제작자들의 성향을 감안해 24시간 개방할 계획이다. 주로 제작 및 전문가들의 이용 편의에 주안점을 뒀지만 일반인들을 위한 강연과 열람 등의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jb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3/10 13: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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