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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웃으면 덧나는데…" 美 대사의 긍정 마인드(종합)

경호 삼엄한 145㎡짜리 세브란스 특실…"아픈 티 한번도 안내"수술후 4시간여 만에 트위터로 "잘 있다"…SNS로 또 한번 소통
리퍼트 미국대사가 입원중인 병실
리퍼트 미국대사가 입원중인 병실(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5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병실에서 간호사가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정빛나 기자 = 5일 아침 흉기 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수술 뒤 입원중인 신촌세브란스병원 병실 주변은 이중 삼중으로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병실에서는 리퍼트 대사의 큰 웃음소리가 나올 정도로 이른 아침의 충격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이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2시간 30분가량 성형외과 및 정형외과 수술을 받고 깨어나 현재 본관 20층 2001호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엘림'이라는 명칭이 붙은 약 145㎡ 넓이의 2001호는 특실 중에서도 가장 넓은 병실로, 환자용 침실과 보호자 침실, 거실, 회의실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 흘리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 흘리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가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가 김기종(우리마당 대표)씨로부터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2001호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 전 중환자실로 옮겨지기 전까지 입원했던 병실이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도 2010년 방한했을 당시 갑작스럽게 복통을 일으켜 이 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병실 앞에는 병원 보안요원 여러 명이 병실문과 복도마다 배치돼 취재진과 외부인들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병실 안에서는 간호사 등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리퍼트 대사의 커다란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병실 밖에서 웃음소리를 들은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침에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로 근처에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픈 티를 내지 않으셨다"며 "피습 직후에도 '어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는 말만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도 워낙 강한 모습을 보이신 분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저렇게 웃으면 수술 부위가 덧날지도 모르는데 걱정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실제로 이날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들어가면서 "나는 괜찮다는 말을 반복했고, 수술이 끝난 지 4시간여 만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잘 있으며 굉장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트위터와 블로그로 일상을 공유하면서 한국인들과 허물없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SNS 소통'에 큰 애착을 보여 온 그의 평소 면모가 이날도 드러난 것이다.

한국어 공부에도 열의를 보여 온 그는 이날 트윗에서도 "같이 갑시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앞서 사건이 발생한 조찬 자리에서는 동석자들에게 "둘째 아이도 한국에서 낳고 싶다"고 농담을 건네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얼굴 상처를 약 80여 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왼쪽 팔 중앙에 관통상을 입어 신경접합술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수술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이날부터 3∼4일간 입원할 예정이다.

sh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3/05 17: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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