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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교 중요성 알리고 '국가 브랜드UP 전시회' 폐막

송고시간2015-03-01 12:57

봄방학 맞아 찾은 가족 관람객에 큰 호응…8만여 명 방문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복 70년, 우리가 통일 한반도의 주인공'을 주제로 개막한 '국가 브랜드UP 전시회'에서 학생들이 반크 활동 등을 담은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복 70년, 우리가 통일 한반도의 주인공'을 주제로 개막한 '국가 브랜드UP 전시회'에서 학생들이 반크 활동 등을 담은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용산동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 1층 로비에서 선보인 '국가 브랜드UP 전시회'가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1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광복 70년, 우리가 통일 한반도의 주인공'이라는 주제 아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개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전시회 기간에 평일 8천여 명, 주말 2만여 명씩 총 8만여 명이 방문했다"며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은 어린이박물관 입구에 전시물이 설치돼 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도 하루 평균 400여 명이 방문했는데 이들에게도 국가 브랜드UP 전시회가 큰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 드라마 '미생'에 배우로 참여한 미국 국적의 앤절라(30)는 전시회 마지막 날 박물관을 찾았다가 전시물을 둘러봤다.

그는 "전시물들의 소개 문구처럼 내가 한국에 간다고 하니 부모님들이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니 가지 마라'고 말렸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학생 때 배운 교과서에는 한국 역사를 소개하지 않았고, 단지 6·25 전쟁과 맥아더 장군을 배운 기억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엔젤라는 이어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 관해 '전쟁', '분단'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현실을 바꾸고자 반크 회원들이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고 통일 한반도의 미래상을 알리는 활동에 매우 감동했다"며 "반크 청년들의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코너는 통일 한반도 이미지를 남기는 이벤트. 세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통일 한반도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직접 적어 '역사 시계' 판에 붙이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다.

모두 1만 명이 자신이 꿈꾸는 통일 한반도의 국가 브랜드를 설계하는 데 동참했다. 평화로운 나라, 세계에 기여하는 나라, 가슴 설레는 나라, 매력이 넘치는 나라 등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통일 한반도의 염원을 담은 통일 한반도 한국지도와 세계지도를 선물로 받았다.

전시 기간 엿새 동안 전국에서 온 청소년과 대학생 60명이 자원봉사를 자청해 관람객들을 안내했다.

서울 서운중학교 2학년에 재학하는 임정현 양은 "반크의 활동을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하루 8시간 계속 선 채로 이야기하는 것이 힘들긴 했어도 가슴 뿌듯한 경험이었다"며 밝게 웃었다.

직장인들의 후원도 잇따랐다. 전시회 기간에 드림위즈는 '독도 캠페인'을 전개하며 모은 성금 200만 원을 박기태 반크 단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교육부, 외교부, 문화부,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회,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직원들도 전시회를 찾았다.

이들은 "반크 청년들이 독도와 역사 바로 알리기를 넘어 통일 한반도를 홍보하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외교관 숫자가 중국 7천 명, 일본 5천 명인 데 비해 한국은 2천 명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반크가 양성한 13만 명의 민간외교관이 있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공공외교는 외교관이나 공무원이 하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국민이 모두 할 수 있는 일임을 이번 전시회가 보여줬다는 것이다.

반크의 활동상과 함께 전시회에서는 연합뉴스의 공익 활동과 국격 제고를 위한 노력도 선보였다.

반크 이정애 연구원은 "지금까지 연합뉴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던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실히 깨달았을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해외 취재망과 다국어 뉴스 등으로 국제 뉴스를 정확히 우리나라에 전하고 우리 소식을 해외에 공정하게 알리는 모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청년 '공공외교 대사' 150명도 탄생했다. 이들은 전시회 개막일부터 외국 인터넷 사이트 등에 잘못된 한국 관련 정보를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보내는가 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통일 한국의 미래를 제시하는 홍보물을 나눠주기도 하고, 자신이 개설한 블로그에 활동상을 올리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들은 "앞으로 SNS 등을 통해 70억 세계인의 마음속에 무형의 독립기념관을 세우고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국가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봉에 나서겠다"고 다짐하며 의욕을 보였다.

박기태 단장은 "해외와 지방을 돌며 전시회를 열고 싶지만 여건상 어려워 안타깝다"면서 "이번에 전시된 모든 콘텐츠와 자원봉사자들의 후기 등을 모아 '디지털 소셜 전시관'을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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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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