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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벨라루스에 "축출된 前대통령 송환하라"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키르기스스탄이 시민봉기로 축출된 쿠르만벡 바키예프 전 자국 대통령의 송환을 벨라루스에 거듭 촉구했다.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현 키르기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바키예프 형제는 키르기스에서 괴물로 기억된다"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바키예프 전 대통령의 송환을 요청했다고 아키프레스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울러 이날 키르기스 수도 비슈케크의 벨라루스 대사관 앞에서도 수십 명이 모여 바키예프 전 대통령의 송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바키예프는 살인자", "벨라루스는 바키예프를 돌려달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나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바키예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0년 4월 7일 벌어진 시민봉기로 축출됐다.

그는 당시 정부군에게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발포를 명령했으며 이 과정에서 97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다.

바키예프는 이후 동생이자 전 국가 방위청장인 쟈니벡 바키예프와 함께 키르기스를 떠나 벨라루스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키르기스 군사법원은 지난 2013년 바키예프의 궐석재판을 열고 그에게 살인 및 지위 남용죄로 재산 몰수와 징역 24년 형을, 쟈니벡에게는 재산 몰수와 종신형을 선고했다.

벨라루스는 지금까지 키르기스 당국의 수차례 요청에도 바키예프 형제를 본국으로 송환하지 않고 있다.

한편, 키르기스에서 최근 또다시 바키예프의 송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진 이유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때문이다.

지난 18일 민스크에서는 키르기스인 한 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키르기스 당국은 바키예프를 사건의 유력한 배후라고 주장하나 벨라루스 당국이 그를 용의 선상에서 제외하며 양국은 갈등을 겪고 있다.

mtkh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2/27 19: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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