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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미국 동부…폭설·강추위로 몸살

송고시간2015-02-18 00:40

동남부 정전피해 속출…워싱턴DC·뉴욕 눈으로 발묶여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역에 또 한차례 눈폭풍이 강타한 가운데 지난 15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의 자동차 거래점 주차장에서 직원이 판매용 차량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역에 또 한차례 눈폭풍이 강타한 가운데 지난 15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의 자동차 거래점 주차장에서 직원이 판매용 차량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동부에 영하 10도 대의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4개 주(州)를 휩쓸었던 눈구름이 북상하면서 17일 워싱턴DC의 관공서는 휴무에 들어갔고, 이미 많은 눈 피해를 본 뉴욕 북부 뉴잉글랜드 지방 주민들도 또다시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야간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혹한을 동반하면서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수도 워싱턴DC에는 16일 밤과 17일 새벽에 내린 눈이 18㎝에 이르면서 연방 공무원 대부분이 휴무에 들어갔다. ·

웨스트 버지니아 주(州) 로건은 38㎝의 강설량을 기록했고, 미주리 주 일부 지역에도 30㎝ 안팎의 폭설이 내렸다.

뉴욕과 뉴저지 주 일원에도 17∼19일 사흘간 눈이 내리고, 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예보된 상태다.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는 영하 16도를 기록하며 127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고 기상 당국 관계자들이 말했다. 센트럴파크의 역대 최저 기온은 1888년에 세워진 영하 17도이다.

뉴잉글랜드 등 미국 동북부 지역에 겨울폭풍이 며칠째 이어진 가운데 9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뉴베리포트에서 한 주민이 개들과 눈언덕 사이를 산책하고 있다. (AP/뉴베리포트 데일리 뉴스=연합뉴스)

뉴잉글랜드 등 미국 동북부 지역에 겨울폭풍이 며칠째 이어진 가운데 9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뉴베리포트에서 한 주민이 개들과 눈언덕 사이를 산책하고 있다. (AP/뉴베리포트 데일리 뉴스=연합뉴스)

이미 2차례의 눈폭풍으로 올겨울 194㎝의 적설량을 기록한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도 이번 눈을 피해가지 못했다.

17일 새벽부터 내린 눈은 뉴잉글랜드 남부인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주 일원의 통근에 지장을 줬지만, 해안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3㎝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남부 켄터키,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4개 주는 눈과 혹한으로 큰 피해를 당했다. 켄터키 주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18∼35㎝의 눈이 쌓였다.

도로가 얼음판으로 변하자 이들 주는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의 날'로 공휴일이었던 이날 테네시 주에서는 5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고,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의 정전 피해자 수도 20만 명을 넘었다.

뉴햄프셔 주로 등반에 나섰던 뉴욕의 한 30대 여성은 동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여성은 영하 30도가 넘는 산속에서 조난요청을 보냈으나 구조팀의 수색이 지연됐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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