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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 총격 사건은 파리 테러 판박이(종합)

용의자 실내 난입했다면 희생 커졌을 수…테러 경계가 희생 줄여
<그래픽> 덴마크 총격사건 시간대별 상황
<그래픽> 덴마크 총격사건 시간대별 상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덴마크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코펜하겐 시내에서 경찰에 총을 쐈다가 사살된 남성이 앞서 발생한 두 차례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보인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14~15일 코펜하겐 시내에 발생한 총 세 차례의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 추정 남성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덴마크 코펜하겐 총격 테러는 한달 여 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여러모로 흡사했다.

이에 맞물려 시민 17명의 생명을 앗아간 파리 테러처럼 큰 희생으로 이어졌을 개연성이 지적됐지만, 접근 차단 등 테러 예방 효과가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잡지사와 화가가 각기 표적이었다는 게 우선 꼽힌다. 유대교를 희생양 삼으려 한 것도 유사하다. 테러 용의자가 자동소총을 난사한 것은 똑같다.

코펜하겐 경찰 당국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내에서 경찰에 총을 쏘다 사살된 남성이 앞서 발생한 두 차례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나이를 25∼30세로 추정한 바 있다. 중동인으로 보이는 키 185㎝의 건장한 체구를 가진 남성이었다. 목격자들의 말로는 90∼100㎝ 길이의 검은색 기관총 또는 자동소총을 지니고 있었다.

이렇게 무장한 그는 14일 오후 4시께 코펜하겐 시내 주택가 문화센터 내 한 카페를 노렸다. 풍자 화가인 라르스 빌크스가 참석한 토론 행사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창 밖에서 소나기 총격을 가해 55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경찰 3명이 다쳤다.

이 행사에는 수 십 명(several dozens)이 참석하고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 등은 30명 가량으로 특정했다. 이 때문에 용의자가 파리 테러 때처럼 실내로 난입해 총격을 가했다면 희생 규모가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픽> 최근 유럽 테러 총격사건 발생 일지
<그래픽> 최근 유럽 테러 총격사건 발생 일지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밸런타인데이를 겸한 주말인 14∼15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에서 약 10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덴마크 경찰은 15일 오전 도심 다문화 지역인 노레브로에서 두 사건의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프랑수아 지머래 덴마크 주재 프랑스 대사도 사건 현장의 악몽을 떠올리며 난입 여부만 파리 테러 때와 달랐다고 했다.

그러나 파리 테러 이후 신변 위협에 시달려온 빌크스가 자신의 경호를 강화해 달라고 당국에 요청한 가운데 이날 행사도 위험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자 공항 수준의 검색을 거쳐 참석자들이 입장했다고 CNN 등은 전했다. 결국 이러한 테러 위협 대처가 용의자의 테러 목표 접근을 어느 정도 저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파리 테러 때 테러범들이 코셔(Kosher·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 제조)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것처럼, 이번 용의자는 15일 새벽 2시께에는 2차로 코펜하겐 시내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회당 밖을 지키던 유대인 남성 1명이 숨지고 경찰 2명이 부상했다.

현지 유대인 단체인 북유럽유대안전협회(NJSC)의 미하엘 겔반 회장은 총격 당시 회당 안에서는 유대교 성인식(바르 미츠바)이 열리고 있었다며 숨진 남성은 회당 출입 통제를 담당하던 유대인이라고 AFP 통신에 밝혔다.

겔반 회장은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초기여서 짐작할 수도 없다"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그러나 파리에서 일어난 일이 똑같이 되풀이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따라 파리 테러 때처럼 용의자가 성인식 행사 참석자들을 상대로 인질극이라도 벌였다면 사태는 한층 악화됐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겔반 회장도 덴마크 TV 방송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성인식에 들어왔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생각하기조차 두렵다"고 말했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2/15 20: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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