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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반도 사드 반대, 한미동맹 억제 시도"<미 전문가>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문제에 중국이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한미 동맹을 억제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주장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14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전력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분명한 상황에서 중국의 반대 움직임은 당황스러우면서도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이어 '중국이 한미 동맹을 취약하다고 간주하고 있고, 한미동맹을 억제하려 하는 점'을 중국의 반대 입장에서 엿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일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이 한중 국방장관회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은 물론, 작년 7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사드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해 미국에 사드 전개를 요청한 배경에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확대가 있다"며 "그 일이 공식적은 아니더라도 비공식적인 한미간 논의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사드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가 전날 브리핑에서는 "한국과 아무런 공식적 협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번복했다.

smi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2/14 23: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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