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호주 총리 신임투표서 승리…불명예 퇴진 위기 넘겨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잇단 악재 돌출로 지지율 급락에 시달리는 토니 애벗(57) 호주 총리가 불명예 퇴진 위기를 넘겼다.

애벗 총리는 9일 소속 자유당 의원총회 표결에서 동료 의원들로부터 비교적 여유 있게 신임을 받았다.

이날 무기명 신임투표에는 102명의 소속 의원 중 101명 참여해 61명이 신임을, 39명이 불신임 의사를 밝혔다. 1명은 기권했다.

애벗 총리는 정책 후퇴, 개인적 실수, 지지율 급락, 지역 선거 패배 등이 겹치면서 당내 평의원들로부터 스스로 물러나라는 강력한 압력을 받아 이번 신임투표를 치뤄야 했다.

그간의 독선적인 행보에 변화를 주겠다고 약속한 애벗 총리는 신임 투표 후 뒤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언급 없이 회의장을 떠났다.

애벗 총리는 현지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이날 당 지지율이 야당인 노동당에 뒤지고 응답자의 68%가 총리의 직무수행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는 등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

하지만 일반 여론과 달리 지지자 등 당내 인사들로부터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애벗 총리의 대항마로 공개적으로 나선 이도 없어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신임투표는 애초 10일로 예정됐으나 애벗 총리는 당내 불화를 하루라도 빨리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하루 앞당겨 실시하도록 했다.

애벗 총리는 투표 전 당내 문제를 뒤로하고 우선 국민이 중요시하는 일자리와 경제성장 문제 등에 집중하자고 호소했다. 또 전날에는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지난해의 잘못으로부터 배워 올해는 더 잘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지율이 내리막길인 애벗 총리가 다음 달 28일 뉴사우스웨일스(NSW) 선거를 앞둔 사정 등을 고려하면 그의 앞날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벗 총리는 2013년 9월 취임 후 한국과 중국, 일본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탄소 및 탄광세 철회, 강경한 난민정책으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늘어나는 예산적자 대책으로 보건과 교육 분야 지출을 지나치게 급격하게 줄인다는 비판을 받아 인기 하락과 함께 위기에 몰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2/09 09:2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