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카펠로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7개월치 체불 급여받아

러시아 축구협회, 재벌에 돈빌려 66억원 한꺼번에 지불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파비오 카펠로(68·이탈리아)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현지시간) 그동안 체불됐던 7개월치 급여를 한꺼번에 받았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전날 자국 철강 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로부터 돈을 빌려 이날 4억 루블(약 66억 원)에 이른 체불 급여를 카펠로 감독의 계좌로 입금했다고 밝혔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아스널의 소유주이기도 한 우스마노프는 비탈리 무트코 체육부 장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축구협회에 저리로 돈을 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우스마노프는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수치스런 것"이라며 "카펠로 감독의 체불 급여를 지불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에 돈을 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상황을 이 지경까지 몰고 간 니콜라이 톨스티흐 축구협회 회장의 직무태만을 비난했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월급을 받지 못했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그동안 카펠로에게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었다. 결국 기업인에게 손을 내민 꼴이 됐다.

2012년부터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펠로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연봉이 669만3천750파운드(약 114억원)로 알려져 32개 본선 진출국 감독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사령탑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 축구협회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 일하는 것으로 재계약했으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러시아가 조 3위(2무1패)에 그쳐 탈락하는 부진한 성적을 내자 러시아 내에서는 장기계약과 높은 연봉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다.

카펠로 감독은 그러나 "러시아 축구협회와 체육부 등이 나를 신뢰하고 있다"면서 지휘봉을 계속 잡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하지만 그런 그도 월급이 계속 밀려가자 팀을 떠날지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2/07 01:47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