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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제주서 경호작전 순직장병 33주기 추모식

'그리운 아들아!'
'그리운 아들아!'(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5일 한라산 산악박물관 부근에 있는 특전사 충혼비에서 거행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의 경호작전 순직 장병 3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고(故) 시태일 상사의 어머니 온영혜(82·제주 서귀포)씨가 비석 위에 빵을 올린 후 추모식 행사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1982년 2월 당시 대통령 경호(봉황새 작전) 임무를 받은 장병을 태워 제주도로 향하던 수송기(C-123 4번기)가 한라산에 추락해 육군·공군 장병 53명이 순직했다. 특전사는 이들을 기리려고 추모비 등을 건립해 추모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 2015.2.5.
koss@yna.co.kr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5일 한라산 산악박물관 부근에 있는 특전사 충혼비에서 1982년 대통령 경호(봉황새 작전) 임무를 받은 장병을 태워 제주도로 향하던 수송기(C-123 4번기)가 한라산에 추락해 순직한 육군·공군 장병 53명을 기리는 33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은 순직 장병의 유족 7명과 제주시 보훈지청, 특전사령부, 제주시 특전동지회 및 전우회, 제주방어사령부, 특전사 흑표부대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헌화·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수송기 추락 사고 당시 28세인 고(故) 시태일 상사의 어머니 온영혜(82·제주 서귀포)씨는 "충혼비에만 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바싹바싹 말라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하며 잊히지 않는 아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서울시 종로구에서 살던 온씨는 수송기 추락사고 후 아들의 영혼과 같은 곳에 있으려고 제주로 와 30여년간 지내고 있다.

이준근 특전사 주임원사는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은 이 추모비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려다 순직한 이들을 기렸다.

이들 순직 장병은 1982년 2월 5일 당시 제주국제공항 개관식에 참석하는 전두환 대통령에 대한 경호 임무를 받아 C-123 수송기 9대 중 4번기에 탑승해 제주의 특수임무 부대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주에 다다른 수송기가 악기상으로 한라산 해발 1천60m 지점인 일명 개미목 일대에서 추락했고 이후 수송기의 탄약과 폭발물이 터지면서 육군 김영용 소령과 공군 정재호 중령 등 탑승 장병 53명 전원이 순직했다.

특전사는 임무수행을 위한 부대이동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이들을 기리고자 한라산의 사고 지점에 원점비를 세웠고, 한라산 산악박물관 부근에는 충혼탑을 건립했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2/05 13: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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