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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인의밥상 '봄꿈을 품다 거창 밥상'

송고시간2015-02-04 14:15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입춘이다. 봄은 어김없이 온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5일 오후 7시 '겨울 산, 봄꿈을 품다 - 거창 밥상'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높은 산이 많은 경남 거창에서 겨울을 이겨낸 단단한 생명의 맛을 소개한다.

베테랑 산꾼 이태인 씨는 어릴 적 감기에 걸려 펄펄 열이 끓으면 어머니가 토끼를 푹 고아 국으로 내고는 하셨다고 말한다.

또 온 얼굴에 숯검정을 묻히고 먹던 산마구이, 물리도록 먹던 물고밥 등은 깊은 겨울 산골 밥상에 오른 상비약이었다고 그는 전한다.

맑게 흐르던 강물도 꽁꽁 얼어붙는 계절이지만 얼음 속에서 민물고기라도 건져 낸 날이면 황산마을 사람들은 잔칫상을 벌인다. 아껴두었던 산초기름을 꺼내 두부와 장떡을 푸짐하게 지져낸다. 매운 제피가루 넣어 끓여낸 뜨끈한 어탕국수도 추위를 물러가게 한다.

길쌈하랴, 한지 뜨랴 겨울에도 쉼 없이 일하며 살아온 황덕자 할머니와 강순덕 할머니는 겨우내 땅속에 묻혀 있던 무에서 싹이 돋고, 짚으로 덮어둔 마늘에서 싹이 돋자 얼굴에 미소가 오른다.

KBS한국인의밥상 '봄꿈을 품다 거창 밥상' - 2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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