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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소속 샌더스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 출마 고심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의사당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의사당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양당 정치체제가 공고한 미국 의회에서 25년째 무소속으로 활동해온 버니 샌더스(73·버몬트) 상원의원이 2016년 대선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29일(현지시간) 샌더스 의원이 진보진영으로부터 "유력 후보의 표를 깎아 먹는 무소속 후보가 아닌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서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샌더스 의원은 정치단체 '미국을 위한 진보 민주주의'(PDA)가 마련한 토론회에서 "무소속 출마와 민주당 경선 참여는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다"며 고심 중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샌더스 의원은 '큰손'들로부터 정치자금을 지원받는 민주당은 실제로 노동자 계층과 중산층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기가 어렵다며 "이 문제를 생각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을 백악관으로 보낸 풀뿌리 대중과의 연대를 더이상 유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그러나 민주당 경선 제도를 통해 출마하면 토론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며 거대 양당 체제하에서 무소속으로 경쟁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인정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의원은 미국 상원에 2명뿐인 무소속 의원이다.

그는 2013년 오바마 대통령이 상무장관에 지명한 시카고 억만장자 페니 프리츠커 인준 투표에서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번 주말 방송될 정치전문 채널 C-SPAN의 '뉴스메이커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 확실한 것은 만일 내가 출마한다면 힐러리 클린턴과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경제 붕괴에 일조한 월가의 탐욕과 싸우기 위해서라는 것, 그리고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시민연합'과 겨루고 기후변화 대책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맞서기 위해서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대담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억만장자 계급과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 미국이 (자금과 권력 등이 소수에 집중된) 과두정치로 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대선 출마 결심의 가장 큰 요소로 정치자금을 들었다. 그는 "대선에 나서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 (공화당 최대 돈줄인 미국 석유 재벌) 코치 형제와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의원은 버몬트 주 최대도시인 벌링턴 시장(1981~1989)과 연방 하원의원(1991~2007)을 거쳐 2007년 상원에 입성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1/30 15: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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