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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은 종이접기 모태…세계에 유구한 역사 알리자"

종이문화재단 주최 학술대회서 강명옥 이사 발표
"고깔은 종이접기 모태…세계에 유구한 역사 알리자"
"고깔은 종이접기 모태…세계에 유구한 역사 알리자"(서울=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종이나라빌딩에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 주최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 학술대회에서 고깔을 접어 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이문화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고깔을 전 세계에 알립시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종이나라빌딩에서는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 학술대회가 열렸다.

강명옥 종이문화재단 이사는 '고깔 접기와 창의 교육'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고깔은 우리나라의 풍속에서 하늘(天), 땅(地), 사람(人)을 가리키는 삼신(三神) 모자로 사용해 온 것으로 전해 내려오는 관식(冠飾)"이라며 "고깔은 우리나라 종이접기의 시원(始原)"이라고 소개했다.

강 이사는 이어 "고깔은 고구려에서 시작해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절풍(折風)"이라며 "빌고, 기원하고, 노래하고 춤출 때 썼으며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모자 형태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구려 토제(土製) 고깔, 경주 기마인물 토우, 농악이나 승무의 고깔 등이 그 사례라는 것. 이는 '종이접기 종주국'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오리가미)의 논리를 무력하게 만드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 이사는 역설했다.

그는 "우리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인 고깔 접기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종이접기 주권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이문화재단은 이날 주제발표를 근거로 역사적 사실을 포함해 고깔 접기 창의 교육을 전 세계 16개국 37개 지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노영혜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고깔 접기에도 조만간 나설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일본의 종이접기인 오리가미에 빼앗긴 우리의 종이접기 문화의 자존심을 찾아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대회장을 맡은 김재은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종이접기의 학술적 연구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창의적인 종이접기 작가나 예술가가 많지 않고,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가 일본을 따라잡는 것은 벅차다"면서 "조형예술 분야의 작가나 과학·시각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종이접기 운동이 발전해 가려면 접기의 기능면만 훈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접기를 하면서 접기의 교육적·조형적·심리적·수학적·놀이적 기능도 살린다면 한층 더 재미있고, 학습 활동도 다양해질 뿐만 아니라 나아가 종이접기가 문화운동이 되고 세계화한다면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이동흔 전국수학교사모임 회장의 '종이접기와 수학', 최덕희 전 캐나다 레지나대 전자공학과 교수의 '종이접기와 과학', 오영재 한국수학종이접기교육협회 회장의 '종이접기와 수학' 등의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KBS의 유아 프로그램 'TV 유치원'으로 잘 알려진 김영만 수원여대 아동미술학과 교수, 박영옥 종이문화재단 교육전문위원, 배혜진 마두종이문화원장, 김준혁 한국키즈북아트협회 부회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1/26 14: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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