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잇따르는 고층 아파트서 화재…주민 불안 가중(종합)

의정부 이어 제주·양주·남양주·세종 등 잇단 화재
경기북부 나흘새 잇단 아파트 화재
경기북부 나흘새 잇단 아파트 화재(의정부=연합뉴스) 새해 초 나흘 사이 화마(火魔)가 경기북부지역 도시들을 덮쳐 6명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 13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1명은 위독하다. 또 수많은 사람이 이재민이 돼 임시 수용소에서 막막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의정부 아파트 화재, 양주 아파트 화재, 남양주 아파트 화재 모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및 독자 제공)

(전국종합=연합뉴스) 새해 벽두부터 전국의 고층 아파트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128명의 인명피해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전국의 고층 아파트나 오피스텔 4곳에서 불이나 10여명의 사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부는 대형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응하겠다며 국민안전처 등을 신설했지만, 정작 대형 사고의 초동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

사상자들은 대부분 건물 안에 들어찬 유독가스를 흡입하거나 고층에서 뛰어내리다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25분께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은 외벽을 타고 인근 건물로 확산해 10층과 15층짜리 건물 등 3개 동을 태웠다.

인근 또 다른 4층짜리 원룸 건물과 주차타워,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2곳도 피해를 봤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20대도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 등 장비 155대와 소방관 500명을 동원했지만, 진입로가 좁고 건물 뒤편이 지하철 철로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도 오전 9시 58분께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장애인 황모(23)씨와 황씨의 누나(28)가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48.5㎡와 위층 집 100㎡를 태우고 50여분 만에 꺼졌으나, 김모(23)씨 등 이웃주민 4명이 유독 가스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에 놀란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주민 이모(19)씨는 "'펑' 소리가 나 밖으로 나와 보니 위층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며 "아파트 관리소장이 나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낮 12시 30분께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꺼졌지만, 연기를 마신 주민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아파트 고층에 사는 주민 22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모두 무사히 내려왔다.

이날 오전 11시 8분께는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8층짜리 도시형 오피스텔 외벽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45분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주민 수십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가 난 오피스텔은 1층 외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2일 오전 8시 30분께는 제주시 외도동 아파트 6층에서 불이나 화장실과 거실 15㎡를 그을리고 내부 집기 등을 일부 태워 6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8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에 버린 담배꽁초가 불꽃 없이 타들어가는 '무염연소'를 하다가 종이류 등에 옮겨 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영식 권숙희 전지혜 김소연 한종구 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1/13 18:3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