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전현무 예능 비결은…"훅 뿌려서 몇개 '대박'났죠"

송고시간2015-01-13 16:44

"대중 입맛 대변하는 MC 될 것"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방송인 전현무(38)는 요즘 방송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능 재목 중 한 명이다.

그의 무대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을 가리지 않는다.

현재 방영 중인 프로그램만 꼽아도 MBC TV '나 혼자 산다'·라디오 FM4U '굿모닝 FM', SBS TV '일요일이 좋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JTBC '비정상회담', MBC 뮤직의 '아이돌스쿨' 등 5개가 넘는다.

새해를 열자마자 tvN 음식 토크쇼 '수요미식회'까지 꿰차면서 '대세'로 자리 잡은 전현무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13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전현무는 쑥스러운 표정으로 "훅 뿌려서 몇 개 대박 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선배 MC들은 프로그램을 고르는 선구안이 있기에 프로그램을 많이 맡지 않지만 전 내공이 안 돼요. 제가 맡은 프로그램 중 인기를 얻은 것도 있지만 잘 안 된 것도 있죠. 다작 예능인의 특징이에요. 하하하. 장동민도 그렇고 김구라도 그렇죠."

전현무 예능 비결은…"훅 뿌려서 몇개 '대박'났죠" - 2

전현무는 "특별한 인기 비결은 없다. 프로그램마다 열심히 하는 것일 뿐"이라는 삼삼한 대답을 다시금 내놓았다.

지난 2003년 YTN 앵커로 출발한 전현무는 지난 2012년 어렵게 합격한 KBS 아나운서를 그만뒀다. 그가 프리랜서를 선언했을 때만 해도 다소 나대고 부담스러운 그의 행동거지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어느새 밉지 않은 솔직함과 유쾌함으로 비호감을 넘어섰다. 그의 예능 감각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전현무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룹 캔 이종원 씨가 운영하던 포장마차의 떡볶이를 정말 좋아했다"고 칭찬을 이어가다가 "MSG를 쏟아 부은 맛이 났는데 포장마차가 3개월 못 버티고 망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계속 앞서나가려는 공동 MC 강용석을 향해서는 "강용석 씨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김칫국'"이라면서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전현무는 오는 21일 밤 11시부터 방송되는 '수요미식회'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강용석, 배우 김유석, 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 요리연구가 홍신애 등과 함께 음식에 대해 깊이 있으면서도 재미 넘치는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전현무는 "요즘 잘 되는 프로그램을 보면 오히려 웃긴 프로그램들이 아니"라면서 "'나 혼자 산다'나 '비정상회담'도 오히려 진지한 내용이 담긴 방송분이 시청률이 더 잘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진정성이 어느 정도 녹아 들어가는지가 프로그램 재미를 좌지우지한다는 게 전현무의 이어진 설명이다.

그는 '수요미식회' 또한 "빵빵 터지고 배를 잡고 뒹굴게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라면서 "그러나 음식에 솔직히 접근하기 때문에 웃기지는 않아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

스스로 '초딩'(초등학생) 입맛의 소유자라고 칭한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 나오는 분들이 모두 (음식) 전문가인데 저는 그냥 대중 입맛만 대변하면서 같이 공감하는 MC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맛집 프로그램에 피로감을 느낀다면 '수요미식회'를 보시길 바라요. 요즘 프로그램은 '바다를 삼키는 맛'이라든지 만날 하는 말에 과장된 반응을 보여주는데 우리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이 음식 별로인데'라는 말을 자주 할 겁니다."

air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