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에코델타시티 '특별건축구역' 지정 검토
송고시간2015-01-10 08:00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는 '창의적인 건축문화 조성사업'의 하나로 재개발이 한창인 부산 북항과 서부산권 개발사업인 낙동강 에코델타시티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이란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 경관 창출 등을 목적으로 2007년 건축법 개정 때 도입한 일종의 특례 건축제도를 말한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폐율, 건축물 높이, 일조권 등 건축법과 관련 법령의 규제가 완화된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미항(美港)을 지향하는 북항과 국내 최고의 친환경 친수도시로 개발하는 에코델타시티는 창의적이고 특별한 건축적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더욱 조화로운 개발과 설계안을 마련하자는 게 우리 시의 구상이다"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안으로 지방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에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중앙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된다.
부산시는 특별건축구역제도 지정과 함께 북항과 에코델타시티 등 대단위 개발지역으로 대상으로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건축 계획과 설계 단계에서 건축 전문가를 투입해 공공성을 높이고 도시경관과 어울리는 건축문화를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sj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1/10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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