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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사회에서 본 남성…그들만의 방>

아트선재센터서 '그만의 방: 한국과 중동의 남성성'展

(서울=연합) 김정선 기자 = 여자친구와 함께 모텔로 들어가는 남학생, 가족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시선, 방향 감각을 상실한 듯한 남성….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그만의 방: 한국과 중동의 남성성'이라는 제목의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남성의 모습들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혜원 대진대 교수는 "가부장적 사회인 한국에서 남성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재현하고 있는가를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주려 한다"면서 "남성 중심적인 사회로 알려진 중동지역과 비교해 젠더 관점에서 남성을 고찰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전시에는 한국을 비롯해 터키, 이라크, 오만, 레바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등지 출신 작가 25명이 참여했다.

윤수연은 '남자세상'이라는 영상작업에서 모텔 같은 성적인 혹은 남성만의 공간을 오가는 이들을 포착했다. 규율이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을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서원태는 '오픈&클로즈'에서 자신의 연구실에서 학생들과 면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출입문은 남학생과 만날 때는 닫혀 있고 여학생과 만날 땐 열려 있다. 한국사회에서 기득권 세력으로 분류되는 교수라는 직업이 요구받는 자기감시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출신 작가 로미 아키튜브는 여러 장의 얇은 합판을 붙여 올려 5명의 남성이 원을 지어 춤추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춤'으로 남성성은 문화적으로 구축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시에선 꼭 부정적인 모습만 확대해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퇴직 뒤 재취업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컴퓨터를 교육하거나 직장에서 물러난 뒤 소일하며 지냈던 남성의 사연, 성장해가는 10대 소년의 방 등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정과 사회에서 본 남성…그들만의 방> - 2

전시는 내년 1월25일까지. 문의 ☎ 02-739-8945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12/19 09: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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