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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조요정 산파 김춘필 감독…"선수 선발의 명수"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조선(북한)의 체조 종목 부문에서 특기선수 선발의 명수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 여자체조 감독인 김춘필(53)을 이렇게 소개했다.

김춘필 감독은 1991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북한의 코마네치' 김광숙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체조요정' 홍은정을 발굴해 키워냈다.

1973년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1982년부터는 평양체육단 감독을 맡아 북한의 여자체조 선수들을 양성하는 데 매진했다.

김 감독이 김광숙과 홍은정을 세계적인 선수로 양성한 비결은 북한 선수의 신체적 특징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한 데 있다는 것이 조선신보의 설명이다.

1988년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경기대회에서 서양 선수들의 연기를 본 김 감독은 체격이 작고 가벼우며 민첩한 북한 선수에게 맞는 고난도 기술을 창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

이후 김 감독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고난도 기술을 연이어 수행하는 새로운 기술을 구상했으며 그 첫 결실이 1991년 김광숙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었다. 김광숙의 고난도 기술은 국제체조계에서 '김광숙 동작'으로 통하게 됐다.

조선신보는 김춘필 감독이 "우승의 영예를 지니는 것보다 그것을 유지하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표어로 삼아 오늘도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땀을 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김광석과 홍은정을 길러낸 김 감독에게 '인민체육인' 칭호를 비롯한 각종 영예를 수여하며 그를 '체육 영웅'으로 띄워왔다. 김 감독은 올해 초에도 2013년 최우수 감독에 선정됐다.

조선중앙TV는 지난 3월 김 감독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한 여성감독의 소원'을 여러 차례 내보냈다.

ljglo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12/12 16: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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