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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않고 공급할당량 준수'…내년 6월 재논의

국제유가 저공비행 전망…셰일오일과 가격경쟁 주목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각료회담( EPA=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각료회담(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대신 각 회원국의 시장공급 할당량(쿼터) 준수를 결정하고 내년 6월 또 모여 감산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정책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OPEC는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9월 현재 OPEC의 하루 생산량은 사우디 950만, 이라크 330만, UAE 280만, 쿠웨이트 270만, 베네수엘라 250만, 나이지리아 190만, 앙골라 170만, 알제리 110만, 리비아 80만, 카타르 70만, 에콰도르 60만 배럴(1배럴은 159ℓ)로 총 쿼터 3천만 배럴을 약 40만 배럴 웃돈다.

OPEC 회원국은 따라서 이날 결정에 따라, 예를 들어 사우디가 자국 쿼터인 930만 배럴 유지를 위해 20만 배럴을 줄이는 것과 같은 할당량 준수 행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OPEC의 이번 합의는 무엇보다 낮은 유가를 일정기간 유지해 미국산 셰일오일과의 가격경쟁력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시장지배력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석유 부국 사우디가 주도한 결과로 보인다.

OPEC 내에서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사우디는 현재의 낮은 유가를 버틸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감산보다는 쿼터 유지를 선호해왔다. 반면 석유 재정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베네수엘라와 이라크 등은 감산을 통해 유가 상승을 노려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애초 사우디와 베네수엘라, OPEC 역외 산유국인 러시아와 멕시코 등 4개국이 25일 가진 사전 회의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했을 때부터 이번 쿼터 유지는 예고됐다.

이번 쿼터 유지로 유가 저공비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라크 석유장관은 배럴당 65∼70달러를 바닥으로 내다봤다. 또 사우디는 단기적으로 배럴당 60달러까지 유가를 끌어내렸다가 80달러대에서 안정화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왔다.

이날 국제유가의 기준 흐름을 보여주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달러 떨어져 7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11/28 02: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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