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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 극우정당 우군화 시도하나>

유럽 주요국의 '극우정당 활용' 조언 나와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러시아가 유럽 극우정당 우군화를 시도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목적은 유럽 내 우호 여론 확장이고, 매개는 정치자금이다.

독일 일간 빌트를 비롯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에 거점을 두고 있는 러시아의 '전략통신연구소'는 최근 '푸틴: 국제 보수주의의 새로운 지도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연구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고할 것으로 보이는 이 보고서에서 푸틴 대통령이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EU) 주요 국가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조언을 담았다.

보고서는 유로화 사용을 반대하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 같은 유럽 극우정당을 통해 유럽에서 푸틴의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AFD의 정치자금 조달 방법 중 하나가 금(金) 거래라고 소개하면서 러시아가 이 정당에 금을 싸게 팔거나, 거래할 때 독일인 중간상을 활용하는 접근법을 제안했다.

AFD가 최근 210만 유로 어치의 금을 판매했지만 큰 수익을 얻지 못한 것도 이런 제안이 나오는 배경으로 해석됐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정치자금 편의 제공으로 이미 프랑스에서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 사례를 들었다.

러시아 계통 은행을 통해 국민전선에 900만 유로 이상이 대출되고서 이 정당 지도부의 러시아에 대한 우호적인 언사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극우정당과 러시아 대표들 간의 콘퍼런스에 AFD가 불참했지만, 이 정당의 알렉산더 가울란트 부당수를 주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가울란트 부당수는 같은 달 AFD 당 대회에서 EU의 러시아 제재를 반대하는 등 러시아에 우호적인 견해를 가진 인사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 극우정당인 자유당의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당수는 25일(현지시간) 현재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주재로 열리고 있는 '유럽 위기의 극복' 토의 모임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했다.

슈트라헤 당수는 요한 구데누스 지역당대표, 요하네스 훕너 외교, 안드레아스 칼스보크 과학 담당 대변인과 함께 현지를 찾았다.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은 자유당 역시 프랑스 국민전선처럼 푸틴 대통령 측으로부터 모종의 재정적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구데누스 지역당대표는 이를 즉각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11/26 02: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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