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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현관·서비스 공간 확대…아파트 특화설계 붐

송고시간2014-11-26 06:01

힐스테이트 광교, 서비스 면적만 41∼99㎡ 달해경희궁 자이 한국형 출입구·테라스 차별화 등 눈길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전용면적의 절반을 덤으로 더 드립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광교' 얘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아파트 총 928가구중 753가구에 앞·뒤·옆면 3면 발코니를 적용, 입주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전용면적 97㎡(B타입 제외)와 107㎡의 경우 3면 발코니 설계로 발코니 확장시 늘어나는 공간이 41∼55㎡에 이른다.

최근 아파트 계약자의 상당수가 발코니 확장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 사용면적이 전체 138∼162㎡로 늘어나는 것이다.

최상층에 지어지는 펜트하우스(전용 145㎡, 155㎡) 18가구는 서비스면적이 웬만한 중소형아파트 규모와 맞먹는다.

3면 발코니가 적용돼 발코니 확장 면적이 57∼63㎡에 이르고, 29∼37㎡ 규모의 테라스까지 별도로 설치해 전체 서비스 면적이 86∼99㎡에 달한다.

펜트하우스는 모두 복층으로 지어지고 거실은 2층과 트여 있어 천장고가 5.75m로 높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거주 면적이 넓어지는 만큼 일조권과 조망권은 물론 통풍 환기까지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부분의 가구에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국형 현관·서비스 공간 확대…아파트 특화설계 붐 - 2

최근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특화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로 인해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청약시장 호조로 종전에 비해 분양가 인상이 가능해진 것도 설계 품질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26일부터 청약을 받는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아파트의 1층(자이 테라)과 최상층(자이 로프트) 테라스 설계를 종전보다 차별화했다.

1층의 경우 중정 형태의 테라스 공간을 조성해 단독주택 분위기가 나도록 했고 최상층은 복층형 상·하부층의 옥외 공간을 마당 형태의 테라스 공간으로 꾸몄다.

또 동의 출입구도 현관 앞쪽으로 낮은 담으로 둘러싸인 마당 느낌의 작은 외부 공간을 만들고, 필로티 공간에는 대청 마루와 같은 쉴 공간을 마련해 전통 한옥의 현관 느낌이 나도록 설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전통 한옥 구조에서 볼 수 있는 마당과 마루를 현대식 아파트에 접목해 외부와 실내, 사람과 자연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테라스 특화 설계는 저작권 등록도 마쳤다"고 말했다.

한국형 현관·서비스 공간 확대…아파트 특화설계 붐 - 3

롯데건설이 역시 이달 말에 분양하는 영등포구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에는 세대별 지하 전용 창고가 제공된다.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이 공간은 레저·스포츠 용품이나 대형 여행용 가방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가 지하 주차장까지 한번에 연결돼 비교적 손쉽게 물품의 수납과 이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생기는 다양한 물품을 정리·보관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전 가구에 대해 전용창고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한동안 침체됐던 아파트 분양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의 특화 설계 경쟁도 다양화하는 분위기"라며 "이러한 시도들이 분양률 제고나 아파트 가격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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