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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삼성SDS, 코스피 끌어줄까

송고시간2014-11-14 08:42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14일 국내 주식시장의 화두는 단연 삼성SDS다.

이날 새로 상장돼 첫 거래가 시작되는 삼성SDS의 주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 청약 때의 열기를 감안하면 공모가 19만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증권사 7곳이 제시한 삼성SDS의 목표주가는 평균 41만원을 넘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10위권 내에 무난히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SDS의 상장에 시장 전체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맥빠진 증시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모멘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공모주 청약은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 15조원이 몰리면서 실적 부진과 엔저 타격으로 침체에 빠졌던 증시에 투자자들이 다시 관심을 두게 한 계기가 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어 다음 달로 예정된 제일모직 공모에도 같은 열기가 나타난다면 주식시장을 떠났던 투자자들이 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더구나 삼성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 중이어서 삼성SDS, 제일모직의 상장을 계기로 삼성그룹 계열사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삼성SDS 상장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며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00830] 등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주식들과 삼성그룹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밤새 미국 뉴욕 주가의 상승과 최근 환율 불안에 대한 우려 해소, 옵션 만기 및 금통위 종료 등의 영향을 받아 코스피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닷새째 상승했던 코스피가 전날 소폭 하락하며 '쉬어가기' 장세를 보였다는 점과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던 외국인이 전날 1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점도 오늘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진한 기업실적에다 엔저의 타격이 다시 부각되면 코스피의 발목을 잡을 수 있으므로 전망을 낙관하긴 이른 시점이다.

이날 발표되는 유로존과 독일, 프랑스 등의 3분기 성장률은 유럽 경기의 향배는 물론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조치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해야 한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도 투자자들이 소홀히 지나칠 수 없는 주요 변수 중 하나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후강퉁은 중국 금융시장 개방의 본격적인 시작인 동시에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재평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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