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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탐사로봇 필레, 충전 어려워 수명 줄 수도"(종합)

절벽 옆 그늘에 착륙해 태양광 못쐬…첫 사진 전송
혜성으로 다가가는 탐사로봇 필레
혜성으로 다가가는 탐사로봇 필레(AP=연합뉴스) 우주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가 인류역사상 최초의 혜성 표면 착륙을 위해 12일(현지시간)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3개의 다리와 안테나가 선명하게 보인다. 필레로부터 떨어져 있던 로제타호의 오시리스 협각카메라가 촬영한 것으로 유럽우주국(ESA)이 13일 제공했다.

(베를린 AP·AFP=연합뉴스)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우주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그늘에 착륙하면서 계획보다 수명이 감소할 수 있다고 유럽우주국(ESA)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ESA는 이날 필레가 착륙한 지점이 절벽 옆 그늘진 곳이어서 계획보다 적은 양의 태양광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필레는 자체 에너지가 소진된 이후 몸체를 둘러싼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필레의 자체 에너지는 하루에서 이틀분만 남은 상태로 그늘이 드리워진 상황에서는 계획보다 수명이 크게 줄어든다.

과학자들은 일단 자체 에너지가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이후 필레를 그늘에서 꺼내는 조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SA 측은 "기대했던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자체 에너지가 남은 동안에만 자료를 수집하더라도 이번 착륙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가 촬영한 혜성 표면 사진이 1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EPA=연합뉴스)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가 촬영한 혜성 표면 사진이 1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EPA=연합뉴스)

한편 ESA는 이날 필레가 지구로 전송해온 첫 혜성 사진을 공개하면서 필레가 바위투성이의 혜성에 제대로 달라붙는 데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ESA의 로제타호 담당 연구원은 "필레는 안정적인 상태로 (혜성의) 핵에서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며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혜성의 머리 부분에 있는 핵은 주로 얼음과 암석 물질로 구성돼 있다.

필레가 전송한 사진에는 암석으로 뒤덮인 혜성의 표면이 보인다. 필레에 부착된 3개의 다리(지지대) 중 하나도 사진에 담겼다.

필레는 전날 오후 지구에서 5억1천만㎞ 떨어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착륙했다. 그러나 착륙 과정에서 작살 모양의 고정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주로 튕겨나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혜성의 표면을 드릴로 뚫어 표본을 채취하는 핵심 임무 수행이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다.

혜성의 중력은 지구의 10만분의 1 수준으로, 지구에서 100㎏ 정도인 필레가 혜성에서는 1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필레는 실제로 착륙 당시 혜성 표면에서 두 차례 튕긴 끝에 착륙했으며 두 번째로 튕긴 이후 작은 구덩이에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gatsby@yna.co.kr, jylee2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11/14 09: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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