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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홍콩 시위, 폭력 사태로 악화 원치않아"

송고시간2014-11-11 08:59

"중국, 국제질서 지키는데 동반자 돼야"

(EPA=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사태가 폭력 사태로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확실히 중국과 홍콩 간 상황은 역사적으로 복잡하며 전환의 과정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이번 일과 관련해 반드시 중국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홍콩의 긴장 상태가 폭력으로 악화하는 것을 보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우리(미국)의 주된 메시지는 폭력은 확실히 피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이 모든 경우에서 미국의 모델을 따를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인권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심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이후 홍콩 시위 사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YT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세심하게 조정된' 것이라면서 홍콩 시위 문제가 광범위한 미국과 중국의 의제에 지장을 주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최고경영자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미국은 번영하고 평화로우며 안정적인 중국의 부상을 환영한다"면서 "성공적인 중국은 미국과 세계를 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성장하면서 국제질서를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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