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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전방 배치 2열식 14.5㎜ 고사총 발사 추정

송고시간2014-10-10 21:17

구 소련 개발 ZPU 중기관총 여러정 묶은 대공화기

북한이 발사한 고사포로 추정되는 무기
북한이 발사한 고사포로 추정되는 무기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0일 오후 우리 민간단체가 경기도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발사한 14.5㎜ 고사포와 유사한 고사포. 북한의 고사포 부대는 여성으로 구성돼 있고 최근 전방에 배치된 고사포는 포신이 2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에 근무하는 여성항공고사포부대원들이 훈련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북한은 10일 최전방 고사포 부대에 배치된 총구가 2열식인 14.5㎜ 고사총으로 우리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고사총은 구 소련에서 개발한 14.5㎜ ZPU 중기관총 여러 정을 묶어 만든 대공화기로,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 때도 쓰였다. 총구가 2열식, 4열식 두 종류인 고사총이 배치되어 있다.

기관총구의 개수에 따라 ZPU-2,4로 나뉜다. 한 정이 분당 1천200발을 발사할 수 있고, 유효사거리는 고도 1.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대공 방어용으로 ZPU 계열 화기를 대량 운용하고 있으며, 일반 보병연대에도 14.5mm 고사총 중대를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군으로만 구성된 고사총 부대도 다수 운용 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전방에는 총열 2개짜리 ZPU-2가 주로 배치됐고 이번 총격에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과거 휴전선 부근에 일어난 국지적 교전에서 14.5㎜ 고사총을 여러 차례 동원한 적이 있다.

지난 2010년 10월 북한군은 강원도 화천 지역의 우리 측 GP를 향해 두 발의 고사총을 발사했고, 2003년 7월 경기도 연천 GP에서 일어난 총격전에도 이 무기를 동원했다.

북한군은 과거 우리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당시에도 이 ZPU 계열 고사총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사격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우리 군이 대응사격에 이용한 K-6 중기관총은 1986년에 국내에서 개발했다.

미국제 M-2 중기관총을 참고로 개발한 것으로 신속한 총열교환을 위해 M-2 기관총이 채택한 나사회전식 교환방식이 아닌 '잠금턱' 방식을 적용했다. 5초 만에 총열교환이 가능하다.

1989년부터 전군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구경은 12.7㎜로 분당 450∼600발을 발사할 수 있다. 중량은 37㎏이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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