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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노영하, 39년 8개월 만에 조훈현에 설욕

'공공의 적' 조훈현, 1라운드에서는 김일환에 첫 패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단 한판의 바둑을 이겨 설욕하는데 무려 4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원로 기사인 노영하(63) 9단은 24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4 시니어클래식 2라운드 '시니어 왕위전' 8강에서 조훈현 9단을 제압했다.

본격 기전이 아니어서 공식 기보는 남기지 않았지만, 조훈현(61) 9단은 종반 형세가 나빠지자 장고를 거듭하다 시간패를 당했다.

노영하 9단이 조 9단을 꺾은 것은 1975년 1월 25일 제7기 명인전 본선 대국 이후 39년 8개월여 만이다.

날짜로 따지면 1만4천488일이나 걸렸다.

그동안 노 9단은 조 9단을 상대로 19연패를 당하다 환갑이 지난 나이에 뜻깊은 승리를 거뒀다.

통산 상대 전적도 2승21패를 기록했다.

만 50세 이상의 기사들만 출전하는 시니어 클래식은 시니어 국수전-시니어 왕위전-시니어 기왕전-시니어 국기전-시니어 기성전 등 5라운드 대회에서 성적 상위자 8명이 최종 왕중왕전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시니어 클래식에 56명의 고참 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의 적'은 단연 조훈현 9단이다.

국내 바둑계를 20년 이상 지배했던 조 9단은 평생의 라이벌인 서봉수 9단을 제외한 나머지 시니어 기사들을 상대로 통산 504전 460승 1무 43패로 경이적인 승률 91.4%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 9단 역시 환갑을 지나면서 기력이 떨어진 탓에 1,2라운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는 4강에서 김일환(58) 9단에게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1974년 입단한 김일환 9단은 조 9단에게 11전 전패를 당하다 시니어 클래식에서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는 어떤 원로기사가 조 9단을 상대로 가슴에 맺힌 한을 씻어낼지 새로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shoele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9/25 17: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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