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호 농어촌인성학교 19일 개교
송고시간2014-09-15 11:22

춘천 소양호농어촌인성학교 전경
(춘천=연합뉴스) 춘천시농업기술센터은 오는 19일 강원 춘천 북산면 오항리 교사에서 소양호농어촌인성학교법인(대표 박제철) 개교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소양호농어촌인성학교 전경.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학생들이 농어촌 마을에서 창의·인성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농어촌인성학교'가 춘천에 문을 연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춘천 북산면 오항리 교사에서 소양호농어촌인성학교법인(대표 박제철) 개교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책사업의 하나인 농어촌인성학교는 초·중·고교생이 학교 교육 과정과 접목한 농촌 체험 활동을 하며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인성을 함양하도록 돕고자 마을 권역 단위로 선정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양호 권역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로부터 농어촌 인성학교로 선정됐다.
오항리 청소년야영장을 개·보수해 마련한 학교는 실·내외 교육장, 야외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수용 인원은 당일 교육 220명, 숙박 150명이다.
학교 운영과 프로그램 진행은 교원, 체험지도사, 숲해설가, 귀농, 귀촌 예술인 등 학생 지도를 할 수 있는 오항리, 추곡리 주민들이 직접 맡는다.
특히 이 지역은 농촌종합개발사업과 상상창의마을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마을 내에 여러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성학교를 찾는 청소년들이 늘면 기존 마을 체험시설 활용도가 높아지고 농촌 관광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인성학교는 강원도 내에 8곳, 전국에 총 44개소가 있다.
r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9/15 11: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