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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소국 레소토 총리, 남아공에 피신

총리 "정부군, 쿠데타 일으켰다"…정부군, 부인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남아프리카 레소토의 토머스 타바네 총리가 군부의 쿠데타를 이유로 이웃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피신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바네 총리는 BBC에 "무장한 군대가 쿠데타를 일으켜 오늘 아침 남아공으로 왔다"며 "내가 살해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기면 바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레소토 정부군이 이날 새벽 수도 마세루에서 경찰청과 정부청사 일부를 포위했다.

타바네 총리는 남아공 eNCA 방송과 한 전화통화에서 "군통수권자인 내 명령없이 군대가 움직였기 때문에 이는 군부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군인 1명과 경찰관 4명이 부상했다고 정부군은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은 총격전 뒤 마세루 시내는 평온을 되찾았지만 군부대 차량이 여전히 거리에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군 대변인 은틀렐레 은토이는 "군이 경찰서 2곳을 무장해제하고 부대로 복귀했다"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현 정부를 지지하며 쿠데타 시도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다음달 1일 시위를 계획한 정당을 경찰이 무장시킬 것이라는 정보를 군이 입수한 뒤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경찰서를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위는 연립정부에 참여한 최대 정당인 민주회의 측이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바네 총리는 바소토회의당 소속이다.

2012년 3개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타바네가 총리에 올라 실권을 잡았지만 불신임투표를 피하려고 2월 의회 권한을 중단시키는 등 정당간 갈등이 첨예하다.

레소토는 남아공 영토 안에 있는 내륙국가로 3만㎢의 면적에 인구가 207만명이다. 1966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여러 차례 쿠데타가 일어났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8/30 20: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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