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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플러턴에도 '평화의 소녀상' 세워진다

송고시간2014-08-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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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 이어 2번째…시의회, 19일 '위안부 결의안' 지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글렌데일시(市)에 이어 오렌지 카운티 플러턴시에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질 전망이다. 미국 글렌데일시에 세워진 소녀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글렌데일시(市)에 이어 오렌지 카운티 플러턴시에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질 전망이다. 미국 글렌데일시에 세워진 소녀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글렌데일시(市)에 이어 오렌지 카운티 플러턴시에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질 전망이다.

플러턴 시의회는 19일(현지시간) 열릴 시의회에서 연방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한인단체 가주한미포럼에서 기부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HR-121 결의안은 하원 외교위원장이자 플러턴을 지역구로 하는 에드 로이스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일본에 위안부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플러턴 시의회 관계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발생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민에게 이를 교육·홍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플러턴 시의회가 '평화의 소녀상' 기증을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주(州) 내 오렌지 카운티에서 최초로 공공부지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될 예정이라고 가주한미포럼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YWCA(기독교여성청년회)와 플러턴 여성클럽 등 이 지역에서 여성인권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도 플러턴 시의회의 결의안 지지를 표명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앞서 가주한미포럼은 지난 1년간 플러턴 시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군 성노예문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여러 여성인권단체를 접촉해 지지를 이끌어 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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