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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의 전설' 프란스 브뤼헌 79세로 사망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리코더의 전설'로 불리는 리코더·플루트 연주자 겸 고음악 지휘자 프란스 브뤼헌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유족으로는 미술사학자인 부인 마흐텔트 이스라엘스와 두 딸 제피르·에오스가 있다.

리코더와 플루트(플라우토 트라베르소)의 명인이었던 브뤼헌은 오묘하고 깊은 음색으로 바로크와 고전파 시대 곡을 연주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리코더와 플루트를,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음악학을 각각 공부했으며 1955년에는 21세의 젊은 나이로 헤이그왕립음악원 교수에 임명됐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에라스무스 초빙석좌교수,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에서 이사회 초빙석좌교수를 맡기도 했다.

브뤼헌은 자주 협연한 하프시코드·오르간 연주자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첼로·감바 연주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와 아너 빌스마, 바이올린 연주자 지히스발트 카위컨 등과 함께 고음악 연주의 황금시대를 연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브뤼헌은 1981년 네덜란드에서 음악학자 시외베르트 베르스터와 함께 고악기 관현악단인 '18세기 오케스트라'를 창립해 본격적인 지휘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베토벤·멘델스존 교향곡까지 지휘 레퍼토리를 넓혔다.

그는 1960년대부터 텔덱 다스 알테 베르크, 제온, 할리킨, 도이치 하르모니아 문디, EMI 엘렉트롤라, 필립스, 글로사 등에서 많은 음반을 냈다.

독주자와 실내악 연주자로서는 비발디, 텔레만, 바흐, 헨델 등 바로크 음악의 녹음을 집중적으로 남겼고, 지휘자로서는 바흐, 헨델,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등의 음악을 많이 녹음했다.

고음악 지휘자로는 드물게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1990년대 필립스와 2000년대 글로사 등 두 차례나 녹음하기도 했다.

solatid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8/14 01: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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