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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6.66m·무게 1t'…거대 종이목탁 '눈길'

송고시간2014-08-11 16:43

한지공예가 최병갑씨 한지 10만여장으로 6년 걸려 제작

한지 10만여장으로 만든 초대형 지탁
한지 10만여장으로 만든 초대형 지탁

한지 10만여장으로 만든 초대형 지탁
(괴산=연합뉴스) 충북 괴산의 한지공예가 최병갑(64)씨 부부가 6년에 걸쳐 한지 10만여장으로 제작한 초대형 지탁(紙鐸·종이로 만든 목탁)을 선보이고 있다. 2014.8.11 <<괴산군청 제공>>
bgipark@yna.co.kr

(괴산=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괴산의 한 한지공예가가 10만여장의 한지를 이어붙여 무게 1t짜리 거대 지탁(紙鐸·종이로 만든 목탁)을 만들었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연풍면에 사는 한지공예가 최병갑(64)씨가 최근 둘레 6.66m, 높이 3.4m, 무게 1t에 달하는 초대형 지탁을 제작했다.

한지 10만여장으로 만든 초대형 지탁
한지 10만여장으로 만든 초대형 지탁

한지 10만여장으로 만든 초대형 지탁
(괴산=연합뉴스) 충북 괴산의 한지공예가 최병갑(64)씨 부부가 6년에 걸쳐 한지 10만여장으로 제작한 초대형 지탁(紙鐸·종이로 만든 목탁)을 선보이고 있다. 2014.8.11 <<괴산군청 제공>>
bgipark@yna.co.kr

14년 전 이곳에 터를 잡은 뒤 부인(61)과 함께 '꿈꾸는 가야금'이라는 창작공간을 운영하는 최씨가 이 지탁을 만드는 데 걸린 기간은 꼬박 6년. 두터운 합지로 틀을 잡은 뒤 10만여장의 한지를 덧바르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목탁 채의 길이만도 3.3m에 달한다.

최씨는 '세상의 모든 음을 주관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 목탁의 이름을 '관세음 지탁'(觀世音 紙鐸)이라고 붙였다.

한지작업을 마무리한 그는 마지막으로 표면에 옻을 입혀 내구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씨는 "한지공예품에 옻칠을 하면 1천년을 거뜬히 견딜 정도로 견고해진다"며 "완성된 작품을 공방에 걸어두고 여러 사람이 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지 10만여장으로 만든 초대형 지탁
한지 10만여장으로 만든 초대형 지탁

한지 10만여장으로 만든 초대형 지탁
(괴산=연합뉴스) 충북 괴산의 한지공예가 최병갑(64)씨가 6년에 걸쳐 한지 10만여장으로 제작한 초대형 지탁(紙鐸·종이로 만든 목탁)을 선보이고 있다. 2014.8.11 <<괴산군청 제공>>
bgipark@yna.co.kr

그는 지탁과 함께 높이 1.9m, 둘레 4.06m의 거대한 청자 매병(梅甁) 공예품 2점을 한지로 제작 중이다.

그는 "지탁에는 합지가 들어갔지만, 매병은 순수 한지만으로 만들고 있다"며 "더딘 작업이지만 내년에는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이들 작품을 내년 9월 괴산서 열리는 세계유기농사업엑스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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