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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서 재난훈련'…경기소방 '워게임 센터' 건립

송고시간2014-08-01 07:02

500억 투입…119 안전센터 등 165곳에 2019년까지 설치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앞으로 경기지역 '119 안전센터'에 가면 갖가지 재난상황을 체험하며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훈련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500억원을 투입, 재난훈련 워 게임센터 165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재난훈련 워 게임은 화재, 폭발, 붕괴, 산불, 수해, 화학물질 누출 등 16개 유형의 재난상황을 가상현실로 만들어 훈련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방본부는 훈련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워 게임 가상현실에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물 구조를 그대로 옮겨놓고 방화구획과 위험물 등 현장을 실제처럼 반영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경기남부와 북부에 1곳씩 체험형 워 게임센터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34개 소방서 산하 119안전센터 163곳에 온라인 워 게임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본부는 내년부터 5년 간 100억원씩 모두 500억원을 투입한다.

훈련 대상은 일반 시민과 재난 관련부서 담당 공무원, 소방관 등이다.

시민들은 재난상황 시 개인 안전을 위해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익히고 화재 발생 시 소화기나 소화전 등을 이용한 화재 초동진압, 주변인들에게 위험상황 전파방법,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법을 익힐 수 있다.

또 관계 공무원들은 소방당국과 협조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

특히 소방관들은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출동, 대응, 구조 등 단계별 조치상황을 훈련하고 광역 1·2·3호별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상현실에서 익혀 현장 대응능력을 키운다.

소방본부는 발생 빈도와 인명피해 가능성 등을 고려, 16가지 재난유형별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먼저 내년까지 화재, 붕괴사고 등 2종을, 2016년에는 지진, 태풍, 산불, 수해 등 4종을 각각 우선 개발한다.

또 2017년 화학물질 누출, 산사태, 지하철·철도 사고, 공사장 사고 등 4종, 2018년 교통사고, 화생방, 도로·교량·터널 사고 등 4종, 2019년 호우, 낙뢰사고 등 2종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기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재난 대비 가상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도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예방 안전교육 효과는 물론 현장 소방관들의 대응능력 향상으로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도와 소방본부 혁신TF가 세부적인 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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