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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도심 진입 디젤車에 '환경세' 부과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영국의 디젤차 운전자들은 2020년부터 런던 도심에 진입하려면 교통혼잡 부담금 외에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환경세 10파운드(약 1만7천원)를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이 이런 내용의 도심 대기오염 방지 방안을 마련했으며 다른 도시들도 유럽연합(EU) 대기오염 방지 규정에 맞춰 디젤차 배기가스 저감책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런던시의 이 조치는 강화된 EU의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유로6)에 따른 제재를 피하려는 것이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2월 영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벌금 부과 등 제재를 위한 법률 조치에 착수했다.

런던 도심에 설정된 차량배기가스 규제지역에 환경세가 도입되면 '유로6' 기준에 못 미치는 디젤 차량과 2006년 이전에 등록된 휘발유 차량은 기존 교통혼잡 부담금 10파운드 외에 환경세 10파운드를 더 내야 한다.

존슨 시장은 도심에 대한 환경세 도입과 함께 차량 소유주들이 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도록 장려하기 위해 디젤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인상하도록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외에 셰필드와 레스터, 브리스톨 등 20여개 도시도 차량배기가스 규제지역 설정을 검토 중이며 올해 관내에 버스 운행제한 지역을 만든 옥스퍼드시는 이를 다른 차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cite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7/29 16: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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