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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SW교육, 입시연계 안되면 안배우려는 경향"(종합2보)

'SW 전략보고회' 참석해 "절대평가 등 노력 필요" 대입 연계 시사"보이지 않는것 훔치면 도둑질 아니라 생각…굉장히 잘못된 범죄"
모두 발언하는 박 대통령
모두 발언하는 박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소프트웨어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소프트웨어 교육과 관련, "대학입시에 자꾸 부담을 주면 안된다는 것도 중요한 얘기지만 입시와 연계가 안되면 잘 배우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판교 테크노벨리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것도 시간낭비다. 왜냐하면 거기(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이것을 '절대평가'를 하든지 해서 어떻게든지 배우지 않으면 안되게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향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소프트웨어 과목을 포함할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정부도 이날 소프트웨어 확산 전략을 발표하면서 초등학교는 2017년, 중학교는 내년, 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정식으로 소프트웨어 교과목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과목이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되면 자연스레 대입 수능과 연계 가능성이 검토될 수밖에 없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또 통합교육개편과 관련,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만들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려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소프트웨어 전문가 및 자문단)이 개편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그 부분을 교육부에서 책임지고 자문단이랄까 TF를 만들어서 이분들의 생각이 반영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두 발언하는 박 대통령
모두 발언하는 박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소프트웨어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교육부와 미래부 등 관계부처에서 같이 의논해서 꼭 배워야 되는 것이라고 하면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예산 등 지원이 충분히 될 수 있도록 협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 개발단가 인상 등 공공부문의 '소프트웨어 제값주기' 정책과 관련, "이런 노력이 민간으로 확산돼 소프트웨어에 들인 창의성과 노력이 온전히 보답받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민간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든가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공부문이 도움을 제공하지는 못할망정 이런 식으로 민간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소프트웨어 저작권에 대해 "우리는 보이는 것은 훔치면 도둑질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훔치는 것은 별로 도둑질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것도 굉장히 잘못된 범죄라는 것을 어린시절부터 배우고 공유해 나가서 그 어린이들이 자랄 때 저작권을 존중하고, 소프트웨어 발전 기반이 그런 교육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같이 교육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소프트웨어 개발자 처우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꿈의 직업'이 돼 최고의 인재들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유입되고 이들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처우가 더욱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아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20년간 여러 정책들을 추진했지만 큰 물줄기를 돌리는데는 성공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이야말로 시간도 없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정부가 민간이 단단히 마음을 먹고 힘을 모아야되겠다"고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보고회 참석 전 공공지원센터 전시장에 들러 소프트웨어 기술로 로봇을 제어하는 초·중학생들의 시연을 지켜보기도 했다.

sh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7/23 18: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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