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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정말 성사될까

송고시간2014-07-16 11:00

35억 달러 투자 모집이 관건…"내년에 사업 본격 추진"

<그래픽> 진해 글로벌 영화테마파크 건설 계획
<그래픽> 진해 글로벌 영화테마파크 건설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경남도와 폭스 컨수머 프로덕트, 빌리지로드쇼는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리조트 등을 개발키로 했다.
kmtoil@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해 1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해안 일대에 국제적인 규모의 테마파크 조성 방안을 구상하면서 시작됐다.

경남도는 적절한 부지를 구하려고 남해안을 낀 통영시·남해군·창원 진해구 등을 물색하다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진해 웅동·웅천·남천지구를 찾아냈다.

부지 대부분이 경남도와 창원시 소유이기 때문에 장기 임대 방식으로 땅을 싸게 공급하면 사업자가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경남도는 이를 토대로 미국 폭스사와 디즈니랜드 등 5~6곳과 접촉했다.

특히 홍 지사가 지난해 10월 미국 폭스사를 방문, 투자 상담을 벌였고 제프리 갓식 사장이 투자 의향을 표명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해 12월에는 그레고리 롬바르도 폭스사 부사장이 진해 웅동을 찾아 투자 환경을 점검했다.

올해 2월 갓식 사장과 롬바르도 부사장이 다시 웅동을 찾았으며, 4월에는 폭스사 협력회사인 빌리지 로드쇼사의 알레스테어 베넬락 수석부사장이 방문했다.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감도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감도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과 웅천, 남산지구 2.85㎢에 계획중인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감도. 이곳에는 미국 폭스 테마파크와 영화관, 6성급 호텔, 카지노, 18홀 골프장, 콘도, 수상 레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014.7.16 <<지방기사참조>>
choi21@yna.co.kr

홍 지사는 지난 6월 20일 다시 미국 폭스사를 방문, 갓식 사장과 투자 양해 각서를 맺기도 했다.

이달 4일에는 빌리지 로드쇼사의 테마파크 팀 피셔 사장이 경남을 찾아 홍 지사와 투자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경남도와 빌리지 로드쇼사, 폭스사와 빌리지 로드쇼사 간 투자 양해각서 체결dl 마무리됨으로써 테마파크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남도는 이달 중 테마파크 타당성 조사와 기본 구상 용역 작업을 착수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 항목 등에 대해 폭스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사업자로 참여 의향을 표명한 미국 블레이크 필드사의 토마스 알레산드로 사장, 카지노와 리조트 등 개발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중국 상하이 소재 푸싱그룹의 오핑 부회장이 이달 내에 진해 웅동 현장을 각각 방문할 것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오는 10월 폭스사와 공동으로 주 개발 사업자를 발굴, 선정하고서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어 연말까지 투자자 등으로 이뤄진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서 내년에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련의 진행 과정에서 투자자 모집과 토지관계 정리, 기존 사업자와의 투자관계 정리 등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하늘에서 본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예정지
하늘에서 본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예정지

(창원=연합뉴스) 하늘에서 본 경남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예정지. 창원시 진해구 웅동과 웅천, 남산지구에 있으며 총 면적은 2.85㎢다. 이곳에는 미국 폭스 테마파크와 영화관, 6성급 호텔, 카지노, 18홀 골프장, 콘도, 수상 레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014.7.16 <<지방기사참조>>
choi21@yna.co.kr

특히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는 총 35억달러의 막대한 투자를 원활하게 모집하느냐에 달렸다.

투자자들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돼야 실질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사업 예정지의 웅동·웅천·남산지구 가운데 웅천과 남산 부지 일부가 사유지인데, 토지 소유주와 보상 문제를 원활히 해결해야 한다.

웅동 매립으로 섬에서 육지화된 수도 마을 어민들의 어업권 보상 문제도 풀어야 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어민들에게 웅동 일원 20여 만㎡를 팔아 자체 개발, 수익사업을 펼치게 함으로써 어업권 보상을 해결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동 일원에서 복합관광·레저단지 사업의 하나로 골프장 조성 작업을 하는 ㈜진해오션리조트와 투자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이 사업 시행자는 경남도 개발공사와 창원시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출자출연기관인 도 개발공사의 사업 지분이 절반을 넘는데다 진해오션리조트 측으로부터 글로벌 테마파크로의 사업 전환 동의서를 받아 두었기 때문에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고 말했다.

추진 8년째를 맞은 경기도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땅값 싸움 등으로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무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 사업은 최종 성사될 것인지 관련 업계나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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