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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너무 검어 구멍처럼 보이는 흑체 개발>

美 연구진 "가시광선 99.9% 흡수…탄소 나노튜브 이용해 개발"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색깔이 매우 검어 마치 구멍처럼 보이는 '흑체'(黑體·black body)가 개발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14일 미국 코네티컷주(州) 뉴헤이븐 소재 영국 기업 '서리 나노시스템스' 연구진이 가시광선의 99.965%를 흡수하는 "이상하고도 신기한" 검은 물질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밴타블랙'(Vantablack) 또는 '슈퍼블랙'으로 불리는 이 물질은 검기로는 세계 최고인 셈이다.

밴타블랙은 사람 머리카락보다 1만배 가는 탄소 나노튜브를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구리보다 7.5배 정도 열을 더 효과적으로 전도할 수도 있다.

만약 이번에 개발한 흑체를 이용해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옷을 만들었다면 이 옷을 입는 사람은 목과 사지가 옷 모양의 구멍 주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밴타블랙은 우주에서 가장 검은 물체를 촬영하는데 쓰이는 천문학 카메라, 망원경 등에 이용될 수 있다. 군사적으로도 이용될 수 있지만 서리 나노시스템스는 구체적으로는 언급할 처지가 아니라고 신문은 전했다.

광학분야 권위지인 옵틱스익스프레스에 최근 소개된 밴타블랙은 이번 주 영국에서 열릴 판버러 국제에어쇼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관련분야 전문가인 영국 리즈대의 스티븐 웨스트랜드 교수는 "전통적인 검은색은 실제 빛의 색깔이지만 이제 과학자들이 새로운 검은색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yct94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7/14 11: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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