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檢 '박상은 의원 연루 의혹' 대출 브로커 구속기소

송고시간2014-07-04 18:25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연합뉴스 DB>>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연합뉴스 DB>>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을 거론하며 수십억원대 은행 대출을 받아주고 억대 사례비를 챙긴 대출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브로커가 챙긴 사례비 중 일부가 실제 박 의원이나 다른 정관계 인사에게 건네진 것은 아닌지 계속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4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인천 서구 모 장례식장 대표 임모(64)씨를 구속 기소했다.

임씨는 2009년 3월 3일 국민은행 경기도 모 지점에서 지인이 담보 대출 47억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사례비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힘써 준 의원님에게 사례비를 줘야한다"며 지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임씨는 대출을 도와준 인물로 박 의원을 거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대출이 실제 집행된 것으로 미뤄 박 의원이 임씨를 도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대출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임씨가 지인에게서 받은 3억원이 박 의원에게 건네졌는지 자금 추적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은행에) 대출 청탁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또 박 의원의 장남 자택과 서류가방에서 나온 현금 6억여원과 3천만원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한 소환조사를 이어가며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박 의원의 운전기사는 검찰 조사에서 6억원 중 일부가 공천헌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운전기사는 지난달 12일 박 의원의 차량에서 3천만원을 훔쳐 검찰에 불법 정치자금의 증거물로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기초 수사가 끝나는 대로 박 의원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검찰 관계자는 "수사해야 할 양이 방대해 아직 소환 조사 일정을 잡을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s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