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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합동분향소 옆 미술관 연말까지 전시 축소>

(안산=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인근 경기도미술관이 올 연말까지 계획했던 전시와 행사를 축소 또는 연기한다.

미술관은 이달 7일부터 9월 21일까지 미술관 지하 기획전시실에서 '경기도미술관 국제전 <거리의 미술_그래피티 아트> "Art on the Street_Graffiti Art"' 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거리미술'로만 알려진 그래피티 아트를 실내 공간에서 진행하는 국내 첫 시도로 한국과 일본 예술작가 13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가로 48m, 세로 12m, 폭 24m에 달하는 전시실 내벽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그래피티를 직접 그려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미술관은 2010년 뉴욕현대미술관 'Art in the street' 전시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만큼 이번 전시에 공을 많이 들였으나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애초 기획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막식 당일 예정됐던 '디제잉·비보잉 퍼포먼스'와 같은 행사는 잠정적으로 취소했다.

미술관 내부 뿐만 아니라 외벽에도 그래피티를 그리려 했던 계획도 철회했다.

수개월전부터 진행해 온 유명 스포츠브랜드의 협찬 논의도 중단한 상태다.

이밖에 미술관은 월드컵축구 기념하는 의미에서 브라질 국적의 애니메이션 작가를 초청해 9월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한 기획행사도 내년으로 연기했으나, 다시 성사될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우리 미술의 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프로그램 '어린이 꿈★틀' 단 2개 전시만을 최소화해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합동분향소와 인접해 있는 만큼 애도분위기로 더 신경 쓰고 있다"며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가급적 행사는 자제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부득이하게 일부 전시를 진행하는 이유는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있기 때문에 공공미술관으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young8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7/02 15: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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