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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짱짱커플'…"상대가 장나라라는 말에 무조건 출연"

송고시간2014-06-30 18:17

MBC 수목극 '운명처럼 널 사랑해'서 12년 만에 호흡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일부러 '우리 12년 후에 보자'고 해서 만난 건 아닙니다. 하다 보니 12년 세월이 지났어요."(장혁)

지난 2002년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짱짱커플'이 12년 만에 만났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중견기업 CEO 이건(장혁 분)과 평범한 사무직 직원 김미영(장나라) 역을 통해서다.

풋풋함은 덜했지만 더욱 자신 있고 완숙된 모습으로 돌아온 두 배우를 30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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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맡은 이건은 외모와 재력을 갖춘 데다 전도유망한 발레리나인 여자친구(왕지원)와의 결혼도 앞두고 있다. 조상이 줄줄이 요절한 탓에 대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것이 유일한 흠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장혁은 의외로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코믹한 모습의 재벌남 면모를 선보였다.

장혁은 제작발표회에서 "멋있기만 한 남자가 아니라 인간적 느낌을 풍기면서 허세도 있고 한편으로는 아이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면서 "또 이건은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기에 슬플 때 일부러 크게 웃는 그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장나라도 "장혁이 정말 캐릭터를 재미있게 잡았다. 완전 웃기고 완전히 멋진 그 사이로 이건의 아픔이 표현돼 있다"고 거들었다.

장나라가 맡은 김미영은 뜻하지 않게 한번의 동침으로 생면부지 사이였던 이건의 아이를 임신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장나라는 "제가 대체로 했던 역할들이 생활감 넘치는 역할들이었지만 미영은 특별한 캐릭터로는 그 중의 최고봉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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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연출을 맡은 이동윤 PD는 두 배우가 캐스팅 1순위였다고 밝혔다.

이 PD는 "먼저 원작(대만 드라마)이 결정되고 한국판을 만들 때 어떤 배우들이 어울릴지 고민하다가 장혁·장나라 씨에게 처음으로 시놉시스를 드렸는데 너무 흔쾌히 응했다"고 설명했다.

장혁은 "시놉시스를 보고 상대배우를 물었을 때 장나라 씨가 한다는 말을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는 그동안 '아이리스2', '뿌리깊은 나무', '추노' 등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장혁이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혁은 "무거운 작품을 계속 하다 보니 재미있는 코미디나 가족 드라마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 물색하던 차에 (출연 요청을 받고) '연기하면서 놀 수 있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보다 좀더 코미디적인 느낌의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면서 "코믹연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농축이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돌아온 '짱짱 커플'의 호흡은 다음달 2일 오후 10시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첫 방송에서 볼 수 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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