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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순례길에 '한일 우정의 산장' 건립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혐한 벽보가 잇따라 나붙었던 일본 시코쿠(四國) 순례길에 `한일 우정의 순례 산장'을 만드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올여름 시코쿠 가가와(香川)현 미토요(三豊)시의 한 순례길에 산장을 짓는 공사를 시작, 가을에 완성할 예정이다.

시코쿠 순례 휴게소 50곳을 설계한 우타 이치요(歌一洋.66)씨가 디자인을 맡고 공사비는 한일 양국의 민간 기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약 70만 엔(700만 원)의 기부금이 답지했다.

이 순례길에는 "예의를 모르는 조선인들이 기분 나쁜 안내문을 붙이고 다닌다"고 비방하는 벽보가 지난 4월 이후 30군데 넘게 나붙었다.

시코쿠 순례길은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네 개의 본섬 가운데 하나인 시코쿠에 산재해 있는 88개의 절을 순서대로 돌아보는 약 1천200㎞의 불교 순례길이다.

ys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6/17 16: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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