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세월호 승무원 15명중 1등 기관사 1명만 혐의 인정(종합)

변호인 "세월호 '시한폭탄'으로 만든 기업, 방조자도 엄벌해달라"검찰 증거 2천500여건, 증인 40명 신청 예정
눈감은 이준석 선장
눈감은 이준석 선장(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17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두번째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눈을 감은 채 구치감에 들어서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세월호 승무원 15명 가운데 1등 기관사만 유일하게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유기치사상,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1등 기관사 손모씨의 변호인은 17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승무원들에 대한 두번째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한다"고 밝혔다.

손씨의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각자 행위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탐욕에 가득 차 세월호를 시한폭탄으로 만들고 결국 침몰하게 한 기업과 이를 방조한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반드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선원들이 모두 처벌된다 해도 제2, 제3의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3등 기관사와 조기수 2명 등 다른 3명은 변호인을 통해 배가 급격히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공황상태에 빠져 구조 생각을 하지 못했고 설사 구조 의무를 다했다 하더라도 승객 모두를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따라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한 이준석 선장 등 11명과 이날 3명 등 14명은 검찰과 변호인간 유무죄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들과 달리 혐의를 인정한 손씨는 유일하게 사선 변호인을 선임한 승무원이다.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1천900여개 증거목록을 대상으로 피고인별로 증거채택에 동의하는지를 물었다. 검찰은 이날 620여개 증거목록을 추가로 제출했으며 사고 당시 휴대전화 영상 등 증거도 앞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세월호 재판 참관하는 유족들
세월호 재판 참관하는 유족들세월호 재판 참관하는 유족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가족들이 17일 오전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두번째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에 입장하고 있다.

이 선장 측은 경찰이 작성한 조서 등 20여개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 내용을 부인하는 취지로 부동의 의견을 밝혔다.

피고인들은 일부를 제외한 전반적인 수사기록을 증거로 사용하는데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침몰 원인이나 침몰 후 구조 가능성 등과 관련, 서로 진술 취지가 다를 수 있다며 다른 피고인을 신문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재판은 첫 재판과 마찬가지로 주 법정인 201호의 진행 실황이 보조법정인 204호에서 실시간 영상과 음향으로 전달됐다.

유가족도 버스 3대에 나눠타고 안산에서 출발, 2개 법정에서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6시간가량 진행된 재판을 방청했다.

감정에 복받친 일부 유가족은 "피고인이 자는 것 같다", "무릎을 꿇리라"는 등 고성을 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한차례 공판준비 절차를 거친 뒤 같은날 오후 2시 곧바로 본격적인 공판에 들어가기로 했다.

재판부는 또 오는 30일 세월호와 쌍둥이배로 불리는 여객선 오하마나호 현장 검증도 할 방침이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6/17 17:54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