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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땅을 누빈 고려인 축구영웅 이야기

송고시간2014-06-16 16:38

KBS 1TV 다큐공감, 17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1979년 8월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떠나 벨라루스로 향하던 비행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다른 비행기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8명이 모두 숨졌다. 그 중에는 고려인 3세로 당시 소련 연방의 축구 영웅이었던 미하일 이바노비치 안도 포함돼 있었다.

KBS 1TV '다큐공감'은 요절한 고려인 축구천재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러시아의 축구 영웅, 미하일 안'을 17일 오후 10시50분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련 땅을 누빈 고려인 축구영웅 이야기> - 2

미하일 안은 1952년 소련 연방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났다. 작은 축구팀에서 처음 축구를 접한 미하일 안은 1968년 유망주만 입학하는 티토프 스포츠 전문학교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는 그해 열입곱살의 나이로 소련 청소년 대표팀 선수로 뽑혔다.

제작진은 "당시만 해도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그것도 17세 고려인이 소련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소련 축구계에 엄청난 이슈였다"면서 "키 작고 왜소한 고려인이 소련 축구계 전체를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미하일 안은 1970년 소련 리그 명문팀인 우즈벡 FC 파흐타코르에 입단했고 1974년과 1978년에 소련 연방 축구선수 33인에 선정됐다.

이름을 떨치던 미하일 안은 안타깝게도 1979년 비행기 사고로 26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축구 인생이 담긴 전기와 다큐 영화가 나오고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만들어지는 등 축구팬들의 사랑은 여전히 뜨겁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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