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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학교비리 감시기구 만들어달라"

(안산=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는 14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에게 "관내 학교의 부정부패를 감시할 수 있는 기구나 체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가족대책위는 안산 정부 공식합동분향소 옆 경기도미술관에서 이 당선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수학여행 여행사 선정 과정에서 뒷돈이 오가는 것으로 아는데 이러한 비리를 뿌리 뽑지 않으면 '제2의 세월호'를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단원고등학교가 이번 수학여행 여행사를 선정한 경위부터 사고가 일어나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 당선인은 "가족대책위의 뜻을 잘 알겠다"며 "이 자리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 검토를 거친 뒤 결과를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가족대책위는 간담회에 참석한 단원고 교장에게는 학교 정상화 과정에서 가족대책위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과 희생 학생들을 애도하기 위해 학교 정문에 놓인 조화와 사진 등에 대한 관리를 요구했다.

zorb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6/14 15: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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