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시원블루' 일본 유통망 통해 첫 수출
송고시간2014-06-10 11:50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주류업체인 대선주조가 만드는 소주 '시원블루'가 일본인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대선주조는 10일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공장에서 일본기업 ㈜패스포트와 시원블루 수출을 위한 조인식을 했다.
㈜패스포트는 일본에서 주류를 수입, 판매하는 대형 유통업체다.
이번 조인식으로 대선주조는 시원블루 병소주 360㎖들이 2만4천병과 700㎖들이 1만2천병을 1차로 일본에 수출한다.
시원블루는 대선주조가 올해 초에 출시한 알코올 도수 18도의 신제품이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소주 특유의 달고 쌉쌀한 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대선주조는 설명했다.
대선주조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스포트 측 관계자는 "지난 3월 도쿄식품박람회에 출품된 시원블루가 일본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며 "일본인들은 보통 물과 얼음에 소주를 섞어 마시는데 시원블루는 그대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다"고 말했다.
박진배 대선주조 대표는 "시원블루에 앞서 '예' 소주와 '시원' 소주를 일본에 수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른 일본 유통업체로부터도 신규 론칭 제안을 받은 상태로 부산 소주의 일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6/10 11: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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