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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설계하고 기반 다진 이춘희

송고시간2014-06-05 02:53

"세종시는 나의 운명…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

축하떡 자르는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축하떡 자르는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이춘희(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당선인이 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은 이 당선인 부인 서명숙씨. 2014.6.5 << 지방기사 참고 >>
sw21@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재수 끝에 제2대 세종특별자치시 수장에 오른 이춘희(58) 당선인은 공직생활 기간 국내 주요 신도시를 설계한 대표적인 '도시전문가'로 꼽힌다.

전북 고창 출생으로 광주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당선인은 대학교 4학년 때인 1977년 행정고시(21회)를 통해 공직(건설부 사무관)에 입문한 이후 줄곧 주택정책과장, 도시주택국장, 기획예산담당관실 등 요직에서 일해 왔다.

특히 주택정책과장 재직 시 경기도 분당·일산·판교 등 주요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며 기획 및 실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연유로 그는 2003년 초 참여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하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참여정부 핵심과제였던 신행정수도 건설의 실무책임자로 일하게 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을 맡아 신행정수도 건설 업무를 주도한 것이다.

당선 소감 밝히는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당선 소감 밝히는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당선인이 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4.6.5 << 지방기사 참고 >>
sw21@yna.co.kr

하지만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큰 어려움에 봉착한다.

그러나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로 되살아나자,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맡아 세종시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을 다지게 된다.

특히 행복도시건설청장 재직 시 국내 최초로 국제 공모를 통해 자연지형을 살린 마을 단위 도시계획을 세우고, 개발보다 보전 면적이 넓은 친환경도시를 설계하는 등 특성 있는 도시 개념을 수립해 호평을 받았다.

또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원주민과 협의를 통한 원만한 보상 해결과 원주민의 삶을 고려한 주민생계조합 도입 등 새로운 개념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에 나서 원주민들의 신뢰를 받았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06년 11월 건교부 차관으로 발탁돼 참여정부의 건설교통정책을 진두지휘하다 2008년 2월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새만금 군산자유구역청장,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기자간담회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기자간담회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이춘희(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당선인이 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4.6.5 << 지방기사 참고 >>
sw21@yna.co.kr

그는 공직에 있을 때는 물론 떠나 있을 때도 머리에서 세종시를 떼어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한다. 세종시는 자신의 운명이라는 것이다.

세종시를 설계한 주인공으로,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그의 신념은 초대 세종시장 출마로 이어진다.

하지만 2012년 4월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쓴잔을 마셨다.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민주당 세종시당 창당을 주도하고 직접 시당위원장을 맡으며 제2대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왔다. 이런 노력은 지역기반이 없는 약점을 극복하고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는 계기가 됐다.

이 당선인은 "세종시는 제 영혼이 깃든 곳"이라며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이자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읍면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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