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후보들, '소중한 한표' 마지막 호소
송고시간2014-06-03 17:29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일 소중한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김관용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영덕 강구를 시작으로 울진, 포항을 거쳐 경주에서 마무리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감했다.
그는 마무리 유세에서 "예비후보 등록 후 대한민국의 5분의 1이나 되는 큰 경북을 매일 260∼270㎞ 강행군을 했다"며 "선거운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 준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또 "예비후보 등록부터 지금까지 도내 곳곳을 누비며 많은 도민들과 만났다"며 "당선이 되면 도민의 바람을 도정으로 연결해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지자들과 함께 도민 안전을 기원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기도 했다.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여년 동안 이뤄진 새누리당 독점의, 지방토호세력 위주의 지방자치를 서민 중심의 지방자치로 확 바꾸고자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결심했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지난 13일간 23개 시·군을 누비며 도민 여러분의 변화를 향한 뜨거운 의지와 열망을 제 두 손으로 느끼고 제 두 눈으로 봤다"며 경북의 세대교체를 부탁했다.
박창호 정의당 후보는 포항 일대에서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그는 "정의당과 저는 경북도민들의 민생을 책임질 진짜 민생정당임을 제대로 알려왔다고 자부한다"며 "뻔히 낙선이 예상되는 저에게 투표해서 돈보다 사람이 우선인 세상을 가슴 절절하게 염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꼭 증명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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