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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한중 합작영화로 새롭게 탄생한다

송고시간2014-05-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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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국내에서 865만 관객을 모은 히트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가 중국에서 한중합작 영화로 새롭게 태어난다.

'수상한 그녀'의 판권을 보유한 CJ E&M은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삼은 한중 합작영화 '20세여 다시 한번'(가제)이 내달 크랭크인 한다고 27일 밝혔다.

CJ E&M은 그러나 '20세여 다시 한번'이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J E&M은 "'수상한 그녀'가 코미디라면 '20세여 다시 한번'은 기존 중국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판타지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라며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중국 관객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각색 및 연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세여 다시 한번'은 CJ E&M과 중국의 세기락성이 기획·투자·제작을 맡으며, '가족상속괴담' '최면대사' 등으로 현재 중국에서 떠오르는 천정다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의 양즈산(사진)과 중견 여배우 구이야레이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앞서 CJ E&M은 오기환 감독의 '이별계약', 장윤현 감독의 '평안도' 등 두 편의 한중 합작영화를 제작했다. '이별계약'은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해 역대 한중 합작영화 중 최고의 흥행성적(박스오피스 매출 2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평안도'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CJ E&M은 "한국 영화를 단순히 수출하는 것보다 국가간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해외에서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앞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및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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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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