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부모들 침묵행진…"세월호 특별법 제정하라"
송고시간2014-05-22 14:06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연대모임(이하 연대모임) 소속 50명은 22일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출마자와 정치세력은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연대모임은 이날 오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해 "참사가 일어난 지 40여일이 다가와도 생사 확인이 안된 실종자는 여전하고, 사건의 실체는 제대로 조사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이 사건 발생 34일후에야 낸 담화는 이번 참사에 대한 진정한 성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매순간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린 죽음의 환경에서 엄마들은 불안하게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주인으로서 안전한 사회를 위해 이제까지의 침묵을 거부하고 강력한 침묵 행진으로 행동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연대모임은 ▲ 특검제 도입과 범국민진상조사위원회 구성 ▲ 세월호 사건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조사 등도 주장했다. 이들은 성안길입구에서 국민은행 북문로지점까지 침묵 행진을 벌인뒤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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