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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아시아신뢰회의를 안보협력기구로 만들자"

송고시간2014-05-21 14:26

시진핑 주석 <<연합뉴스DB>>
시진핑 주석 <<연합뉴스DB>>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이하 아시아신뢰회의)를 아시아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력기구로 만들자고 공식 제안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상하이엑스포센터(上海世博中心)에서 열린 제4차 CICA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지역 안전 문제가 대단히 복잡하고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사무국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방관련 협의조직도 만들고 반(反)테러, 경제무역, 관광, 환경보호, 인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아시아신뢰회의의 개방성과 포용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올해부터 2016년까지 CICA 의장국을 맡게 됨에 따라 시 주석의 제안을 계기로 지역안보협의체 성격의 CICA가 안보협력기구로 개편될 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아시아는 민족 종교간 모순, 테러리즘, 국제범죄, 환경안전, 인터넷안전, 에너지안전, 중대 자연재해 등으로 도전받고 있다"며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대책과 협력으로 지역 안전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러주의, 분열주의, 극단주의 등 3대 극단세력에 대해서는 관용 없는 대응에 나서 지역민이 평화로운 땅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한 나라의 안전이 다른 나라의 불안 요인이 되거나 다른 나라를 희생시켜 자국의 안전을 도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6자회담을 추진해 왔으며 아프간 평화 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등 세계적이나 지역적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데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자평했다. 북핵 문제나 아프간 문제를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중국은 주변 국가들과의 영토주권 문제나 해양권익 분쟁을 평화적인 방식으로 풀어왔으며 이미 14개 인접국 중 12개 국가와 육상 변경문제를 해결해 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 시작 직후 터키로부터 의장국 자격을 넘겨받은 뒤 20분가량에 걸친 기조연설 가운데 대부분을 안보문제에 할애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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