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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중시위 베트남에 '한국교민 안전조치' 요청

베트남 반중 시위, 한국 기업 태극기로 피해 방지
베트남 반중 시위, 한국 기업 태극기로 피해 방지(서울=연합뉴스) 반중 시위가 처음 발생한 베트남 남부 빈즈엉 성 현지진출 한국기업 정문에 내걸린 현수막에 "한국과 베트남은 친구" 문구와 태극기, 베트남국기가 인쇄돼 있다. (현지진출 한인기업인 김태병씨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는 베트남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분쟁도서 원유시추에 반발하는 반중(反中)시위가 가열되는 것과 관련, 우리 교민에 대한 안전 조치를 요청하는 외교공한을 베트남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베트남 외교부와 공안부에 (교민) 안전 요청을 위한 공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한인회와 상공인 단체 등을 상대로 회의를 소집해 관련 내용을 전파하는 한편 상황실을 설치해 사태 전개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남부 빈즈엉 성에서는 전날 중국 투자업체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격렬한 반중 시위가 벌어졌으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업체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과 일부 아세안(ASEAN) 국가들 간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 "항행의 자유가 중요하며,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5/14 17: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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